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, 가족이 태양광 사업을 하는데, 태양광 지원 법안을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죠. <br> <br>장남 재산은 독립 생계란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왔는데요,<br><br>채널A 취재 결과, 장남이 대표로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산 밑으로 태양광 발전용 패널이 빽빽히 들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 정모 씨 소유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. <br> <br>정 후보자 장남 명의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. <br> <br>태양광 패널 아래에서는 기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.<br> <br>정 씨가 5천만 원을 주고 이곳 땅을 매입한 건 지난 2023년 1월. <br> <br>그 자리에 정 씨가 대표로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. <br> <br>정 씨는 이곳을 포함해 경기 연천 등 최소 3곳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소유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정 후보자 부인이나 자녀가 함께 임원이 아닌, 아들만 대표로 있는 태양광 발전소의 존재가 포착된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아들 정 씨의 재산은 독립생계자라는 이유로 지난 2020년을 마지막으로 정 후보자의 재산 공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 곳 태양광발전소를 분양한 업체 관계자는 "정 후보자 부인 민모 씨에게 시공업자를 연결해준 기억이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앞서 정 후보자 측은 태양광 지원법안 발의가 이해충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, "올해 초 배우자와 자녀가 설립한 회사의 자산을 매각·양도해 사업을 종료했다"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. <br><br>당시에는 이 회사와 별개인 장남 소유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<br><br>현재 운영 중인 장남의 태양광 발전소로 인한 이해충돌 여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"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웅택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